[격전지를 가다] 민주당 빠진 세종갑…행정수도 완성 두고 류제화 vs 김종민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총선 격전지를 가다, 이번에는 세종갑입니다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이 이영선 후보의 공천을 취소하면서, 국민의힘과 새로운미래의 양자대결로 압축됐는데요.<br /><br />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같은 지향점을 두고,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호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세종 행정중심복합도시의 중심, 세종시 갑 선거구입니다.<br /><br />세종시 남부권역을 아우르고 있고, 정부세종청사를 비롯해 세종시청 등 주요 지역이 이 선거구에 포함돼 있습니다.<br /><br />이곳은 대대로 민주당세가 강했던 지역인데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현역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했고, 새로 냈던 후보는 공천이 취소되면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국민의힘 후보와 새로운미래 후보 간의 양자대결 구도가 만들어졌습니다.<br /><br />2파전으로 재편된 세종갑을 두고, 국민의힘 류제화 후보와 새로운미래 김종민 후보가 각축전을 벌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변호사 출신의 류 후보는 세종시를 연고로 두고, 세종 사람이라는 점을 가장 먼저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아이 둘 키우고, 돈 벌며 살고 있는 보통 세종시민, 진짜 세종시민 입니다. 시민 눈높이가 무엇인지 제가 가장 잘 알고 있습니다. 시민 눈높이에 맞게 시민들이 원하시는 일을 지금 하겠습니다."<br /><br />반면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충남 논산·계룡·금산에서 당선됐던 현역 의원 김 후보는 지역구를 바꾸고, 당도 바뀌었지만, 정권 심판이라는 대의는 바뀌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이 무능한 그리고 이 오만한 검찰정권을 심판해야겠다 이런 심판 민심이 압도적입니다. 이 정권 심판 민심 잘 받들어서 나라를 바로 잡는데 최전선에 서겠습니다."<br /><br />유권자들은 정권에 힘을 실어주자는 쪽과 정권을 심판하자는 쪽으로 의견이 나뉘었습니다.<br /><br /> "정권을 잡고 있는 국민의힘이 힘이 있으니까, 거기에 비상대책위원장이 약속을 했기 때문에 더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…"<br /><br /> "마음적으로는 정권심판 쪽에 조금 더 힘을 실어주고, 그러다 보면 김종민 후보라도 찍어줘야되는 것 아닌가"<br /><br />하지만 민주당 후보의 갑작스런 공천 취소로 민주당 지지층이 고민에 빠지면서 혼전이 만들어진 양상입니다.<br /><br /> "제 생각에는 아마 비례대표나 투표를 할 것 같고, (지역구는) 내가 지지하는 사람이 없으니 안찍을 것 같아요."<br /><br />이런 상황 속에 두 후보 모두 행정수도 완성을 내세우며 표심잡기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 "위헌결정에 가로막혔던 수도이전법을 2024년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해서 다시 추진하겠습니다. 제1호 공약인 신행정수도법 시즌2 추진입니다."<br /><br /> "목표는 100만 세종을 만드는 일입니다. 정치행정수도, 외교국제수도, 미래경제수도를 완성해서, 100만 세종을 반드시 만들겠다 이런 각오를 말씀드리고…"<br /><br />무주공산에 깃발을 꽂고,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만들 적임자가 누구일지 유권자들의 선택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. (jinlee@yna.co.kr)<br /><br />[영상취재기자 : 이덕훈, 임재균]<br /><br />#세종특별자치시 #세종갑선거구 #양자대결 #행정수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